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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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커브를 던져 홈런을 맞았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2-1로 앞선 7회초 수비에서 선두 파블로 산도발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무사 1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커쇼는 후속타자 브랜든 힉스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74마일(약 119km)짜리 커브를 던졌다.
회심의 1구였으나 힉스는 이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커쇼의 메이저리그 첫 커브 피홈런으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기록 통계 전문 사이트 팬 그래프 닷컴에 따르면 앞서 커쇼는 이날 경기 7회초 2실점 전 까지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정규시즌 187경기(185선발)에서 총 2182개의 커브를 던져 단 1개의 홈런도 맞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딱 한차례 커브 피홈런이 있었다. 지난 2009년 10월 9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맷 할리데이(34)에게 맞은 것.
정규시즌 커쇼의 커브는 피홈런이 없었을 뿐 아니라 피안타율 0.123 피출루율 0.137 피OPS 0.281을 기록할 만큼 무적의 구질이었다.
이는 패스트볼 피안타율 0.244 피출루율 0.322 피OPS 0.667에 비하면 너무도 낮은 수치. 상대 타자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커쇼의 커브였다.
하지만 첫 번째 피홈런이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며, 결국 커쇼는 7회까지 3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전 1경기 3자책점 역시 3년 만의 일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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