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스타]부산고 류진욱 “다르빗슈·오승환 처럼 던지고파”

입력 2014-05-12 1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고등학교 류진욱.

부산고등학교 류진욱.

“닮고 싶은 선수는 다르빗슈와 오승환”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개막전에서 4이닝 노 히트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부산고의 승리를 이끈 투수 류진욱(18)이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진욱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장안고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무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11-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류진욱은 “볼이 많았지만 1회 우익수 양석준의 호수비 등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 승리한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상대 팀이 예선에서 조 1위 팀이었고 타율이 0.340 정도 되는 등 타격이 좋은 팀으로 알고 있어 전력 분석을 철저히 했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이어 “패하면 바로 부산으로 내려 가야 하니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일단 4강”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4~145km/h 까지 찍어봤다는 류진욱은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일본프로야구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을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한편, 개막전 승리를 거둔 부산고는 15일 오후 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상원고등학교와 2회전을 치른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운영 지원=이재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