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별그대’ 측 “표절 논란 인도네시아판과 원만한 합의”

입력 2014-05-1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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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인도네시아판 표절 논란이 법적 대응이 아닌 원만한 합의로 가닥을 잡았다.

‘별그대’의 해외 판권(중국 제외)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SBS 콘텐츠허브는 12일 동아닷컴에 “인도네시아판 문제를 놓고 현지 제작사와 금일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SBS 콘텐츠허브는 “현지 제작사 측과 만나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우선 문제를 파악하는 게 먼저였고, 현지 쪽에서도 잘못을 인정한 만큼 저작권과 판권을 놓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RCTI는 ‘Kau Yang Berasal Dari Bintang’이라는 제목으로 ‘별그대’와 흡사한 드라마를 방영했다. 이후 해당 드라마는 ‘별그대’와 캐릭터 설정과 배경 등이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SBS 콘텐츠허브는 즉각 조사에 나섰다.

한편 ‘별그대’ 400년 전 지구에 온 외계인과 톱스타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김수현, 전지현이 호흡을 맞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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