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스타]마산고 류재인 “투구 내용 만족, 꼭 결승 가고 싶다”

입력 2014-05-13 13: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산고 류재인

무실점 역투로 8이닝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끈 마산고 류재인(3학년)이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류재인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대회 1회전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1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6-3)의 주역이 됐다.

이날 마산고 선발 투수는 2학년 하홍찬이었다. 하지만 하홍찬이 4명의 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부진하자 류재인이 곧바로 구원 등판했다. 류재인은 하홍찬이 내보낸 주자 1명을 홈으로 들여보냈지만 이후 군산상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재인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1회에도 올라갈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하셨다”며 갑작스러운 등판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날 류재인은 8회 2사후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을 뿐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그는 사사구 허용이 적었던 것에 대해 “감독님께서 맞춰도 좋다는 생각으로 던지라고 하셔서 그렇게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 있는 구종으로는 체인지업과 몸 쪽 직구 승부를 꼽았다.

류재인은 “오늘 투구 내용이 좋았다. 만족한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쳐 이대로 결승까지 가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