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KBL 총재 ‘연임’ 의지, 오늘 기자회견 열어 입장표명

입력 2014-05-15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선교 총재. 스포츠동아DB

최근 남자프로농구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새 커미셔너 선출 문제다. KBL(한국농구연맹) 한선교 총재(사진)의 연임이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든 커미셔너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하면 모든 시선이 새 총재 선출로 모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미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의 지지를 받지 못해 추대가 불발되고 경선으로 가게 된다면, 나에 대한 불신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던 한 총재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한 총재는 14일 전화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기자회견에서 말하겠다”며 “각 구단 단장들이 (자신의 연임 추대를 포함한) 새 총재 선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의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농구계에선 연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 총재가 15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두 번째 총재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L 정관상 새 총재는 10개 구단 구단주(또는 위임장을 받은 단장)들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통해 선출된다. 즉, 10개 구단 중 7개 구단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KBL 정관은 총재 선출 방법에 대해 구체적 방법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그동안 각 구단 단장들로 이뤄진 이사회가 추대든, 경선이든 상황에 따른 방법을 적용해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