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골 420구 발견… ‘누가·왜 묻었는지 알 수 없어’

입력 2014-05-15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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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420구 발견… ‘누가·왜 묻었는지 알 수 없어’

충북 청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수백 구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에 자리한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420여 구의 유골을 발견해 현장소장 A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싸여져 있었고 대략 420여 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까지 누가, 왜 이 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의 택지개발 과정에 무연고 묘에서 발견된 유골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청주 유골 420구, 끔찍하네”, “청주 유골 420구, 무연고 유골?”, “청주 유골 420구, 근로자들 놀랐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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