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북한서 크게 보도한 이유는?

입력 2014-05-18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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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평양 시내에 건설 중인 23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상당한 인명 피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피해와 사고 원인은 알려지고 있지 않고 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고 주요 뉴스로 다뤘다.

지나치게 조기에 완공하려는 계획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 당국의 이례적인 보도 내용도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의 큰 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소식에 누리꾼들은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안타까운 일이다”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큰 사고 아니길?”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큰 피해 없어야”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보도 이유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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