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성황리에 폐막

입력 2014-05-19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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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성황리에 폐막

2014 화제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총 89회 공연을 하고 막을 내렸다.

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직접 제작한 ‘프랑켄슈타인’은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 신재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았다.

극본·연출의 왕용범 감독, 작곡 이성준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송승규 영상디자이너, 박광남 특수효과 디자이너, 개성있는 캐릭터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준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양희선 분장디자이너, 임희정 소품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뭉쳐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무아트홀이 그 동안 쌓아 온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야심차게 제작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흡입력 있고 잘 짜여진 전개, 웅장한 음악,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모든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등으로 개막과 동시에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

‘빅터’의 생명창조 연구에 대한 고뇌와 광기를 생생하게 보여준 유준상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으로 지낸 지난 시간들이 참 소중하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에게 감사하고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 인간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보여준 류정한은 “감정과 체력 소모가 많아 매우 힘든 작품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프랑켄슈타인과 함께한 순간은 나에게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빅터의 진지한 내면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이건명은 “진하디 진했던 지난 5개월…진했기에 더 행복했던 이 기억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작품의 연습 과정부터 회상하며 소감을 전했다.

의협심이 강하고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역과 인간을 동경했지만 인간을 증오하는 ‘괴물’의 모습을 보여준 박은태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아프고 사랑스러운 시간으로 기억 될 것 같다. 프랑켄슈타인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지상은 “최고의 창작 뮤지컬을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자랑스러운 한국 뮤지컬로 남을 프랑켄슈타인 초연 멤버로 영원히 그 자긍심을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해외에서 러브 콜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으며, 2015년 말에 재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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