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재능기부 멘토링 특강 “나 자신을 믿고 가되, 시간약속은 목숨같이”

입력 2014-05-1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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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재능기부 멘토링 특강 “나 자신을 믿고 가되, 시간약속은 목숨같이”

배우 손현주가 멘토링 특강을 통해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학생들에게 재능 기부를 실천했다.

데뷔한지 20년이 훌쩍 넘은 중견 배우이지만 여느 신인 배우들 못지 않은 뜨거운 열정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기만성형 명품배우’라고 불리는 배우 손현주는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 출연(이동휘 대통령 역)해 열연을 펼쳤다. 배우 손현주는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후학양성을 위해 한예진을 찾아 특강 초빙교수로 위촉되어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한예진 재학생들에게 일일 멘토가 되어 주었다.

배우 손현주는 1990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여 활동하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 14기로 방송가에 입문했다. 그 후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모래시계’, ‘첫사랑’, ‘조강지처 클럽’, ‘솔약국집 아들들’, ‘이웃집 웹수’, ‘장밋빛 인생’, ‘황금의 제국’, ‘추적자’와 영화 ‘숨바꼭질’까지 끊임없는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 2012년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특강에는 한예진 연기예술학과, 성우학과, 방송연출학과, 방송제작학과, 방송작가학과, 영화제작학과 등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한예진 아트홀을 가득채 웠다.

특강에서 배우 손현주는 “시간약속을 목숨같이 여기라”며, “현장에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준비하는 자세로 평생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호흡을 가다듬되, 살면서 겪게 되는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마련하는 등 성공에 대해 조급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일일드라마를 보면서 선배들의 방송모습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모방하라”며, “자신의 롤모델을 스스로 정해서 대본연습과 연기분석을 통해 꾸준히 연습한다면 방송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생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감정을 차곡차곡 간직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안의 용광로 같은 힘이 만들어져 어느 곳이든 쓸데가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예진 학생들은 현장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배우, 작가, PD, 성우, 공연제작자, 가수 등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강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1학년 첫 입학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나 자신을 믿고 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로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한편, 20년 넘게 방송, 공연, 음악 분야의 실무중심, 실전에 강한 교육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한예진은 재학생 및 예비신입생을 위한 특강으로 이장호 영화감독 특강,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 최은영 특강, ‘아빠! 어디가?’ MBC 강궁 PD 특강, 드라마작가 이기원 특강, MBC 예능PD 신정수 특강, KBS 촬영감독 추재만 특강, 성우 구자형 특강, 성우 강수진 특강, 가수 신민철 특강, 음향감독 김기영 특강, 광고천재 이제석 초빙교수 특강, 특수영상 방송CG 정동욱 특강,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특강 등 다양한 방송예술계 전문가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힘써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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