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해경 해체’ 선언 후폭풍…해양경찰청 상반기 채용 전면 중단

입력 2014-05-19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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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채용 중단 공고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선언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상반기 채용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19일 해양경찰청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따라 2014년도 제1회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향후 정부 조직개편 확정 시까지 연기한다" 고 공고했다.

애초에 해양경찰청은 20일 함정운영, 항공전탐 분야 실기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다.

앞서 해경은 “상반기에 경찰관 316명, 화공·선박기관·일반환경 등 일반직 20명, 총 33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2686명이 지원했다.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시험을 치뤘고, 실기시험, 적성·체력평가, 서류전형, 면접 등을 남겨 둔 상태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표 후 해경 측이 이를 전면 수용하면서 모든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와 관련 해양경찰청 측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응시생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시험 일정의 무기한 연기 방침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 수험생들은 어쩌나",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 다소 뜻밖이다",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 다른 방법은 없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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