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보호령… 최소 7월까지 출전 금지

입력 2014-05-20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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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베테랑 왼손 투수 CC 사바시아(34·뉴욕 양키스)의 모습은 당분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사바시아가 최소 7월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의 말을 전했다.

앞서 사바시아는 지난 12일 무릎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 경기 후 무릎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은 지난 12일로 소급 적용됐다. 따라서 사바시아는 오는 28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사바시아의 무릎 상태는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고, 뉴욕 양키스는 최소 7월까지는 마운드에 올리지 않으며 최대한 휴식을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혹독한 체중 감량을 통해 부활을 선언했지만 지난 8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모습. 사바시아는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10승에 실패한 바 없으며 5점 대 평균자책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부상 전까지 통산 423경기에 선발 등판해 2821 1/3이닝을 던지며 208승 119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마지막 300승 투수 후보로 꼽히곤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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