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무주 YG재단’ 설립, 개인재산 10억 기부

입력 2014-05-20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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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불우 청소년과 어린이를 돕기 위한 YG재단을 설립하고, 개인 재산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회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양현석의 숙원사업인 비영리 재단법인 ‘무주 YG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YG 측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 어린이들을 적극 돕겠다는 양현석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재단이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주 YG재단’의 ‘무주(無住)’는 ‘머무름이 없다’ ‘주인이 없다’는 한자어. 현재와 미래를 향해 변화와 혁신을 끝없이 추구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 주 YG재단’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 비영리법인 허가 신청서를 제출, 최근 등기가 완료됐다. 재단은 양현석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 결손가정 청소년과 어린이의 치료, 재활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단을 통해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 YG 사내 자선 프로그램인 ‘YG 위드 캠페인’과 연계한 기부문화를 전파해 나가기로 했다.

YG는 재단 설립 이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션· 정혜영 부부의 꾸준한 자선 활동, 2009년 빅뱅 투애니원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이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YG 위드 캠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심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드림 기프트’ 캠페인 지원 등을 해왔다.

양현석은 YG를 통해 “이제야 재단이 설립돼 기부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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