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본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무대, R&B의 ‘컨티뉴엄’(종합)

입력 2014-05-20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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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환희와 브라이언이 플라이투더스카이로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섰다. 2009년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8집 ‘디세니엄(Decennium)’ 이후 5년 만이다. 이들 2인조는 1999년 데뷔한 후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명실상부 알앤비(R&B) 장르의 대표 보컬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의 명성은 물론 공백이 길었던 만큼 팬들의 갈증은 컸다. 또한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었던 무대였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방송 활동 전 쇼케이스를 통해 미리 본 이들의 쇼케이스 무대는 명불허전이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9집 앨범 ‘컨티뉴엄 (CONTINUU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쇼케이스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 뮤직비디오로 시작됐다. 이후 무대에 오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직접 ‘너를 너를 너를’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특유의 하모니로 공연장을 채웠다.

브라이언은 노래 직후 “몸살감기를 앓고 있는 중이다. 큰일을 앞두고 몸살 걸리는 징크스가 있는데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환희는 “음원차트 1위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믿기지 않는다. 기억해주시고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너를 너를 너를’은 브라이언과 고민을 해서 정한 곡이다. 가장 우리와 어울리는 사운드, 가장 우리다운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후보에 올랐던 ‘니목소리’ 무대가 이어졌다. 브라이언은 불편한 목 상태에서도 곡을 끝까지 소화했다.

무대 이후 환희는 “군대 입대 전부터 결합을 계획하고 있었다. 한 2년 전부터 진행해왔다”며 재결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우리는 1999년도에 데뷔한 옛날 가수들이다. 좋아했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다. 앞으로 좋은 노래, 좋은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공개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정규 9집 앨범 ‘컨티뉴엄 (CONTINUUM)’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음원 공개 1시간 만에 멜론, 엠넷뮤직, 벅스, 다음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카카오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9개 차트에서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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