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 감독 “김효진 없었다면 불가능”

입력 2014-05-20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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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의 김성수 감독이 배우 김효진 일본어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무명인’ (감독 김성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효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임신 중이라 언론시사회에 부재한 김효진에 대해 “현재 소중한 아기를 잉태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김효진 역시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빼어난 일본어 실력을 뽐낸 김효진에 대해 그는 “그저 깜짝 놀랄 따름이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 영화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일본어를 한 마디도 못 하는 김효진 역시 3주만에 일본어를 공부해야 했다”며 말했다.

이어 “촬영 첫 날부터 김효진의 일본어 대사가 많았는데 정말 현지인처럼 잘 하더라”며 “현지인 스태프 앞에서 압박이 심했을 텐데 정말 잘 했다. 김효진이 없었더라면 불가능 했을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니시지마 히데토시도 “첫 날 촬영에 김효진 일본어 연기를 보고 모든 스태프가 기립박수를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영화 ‘무명인’은 아내와 결혼한 뒤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는 이시가미 타케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집에서 죽은 아내를 발견한다. 하지만 곧 아내에게서 전화가 와 혼란에 빠지고 기억까지 서서히 지워진다. 한편, 취재를 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온 강지원(김효진)을 만나 사고의 전말을 알아내는 이야기.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니시지마 히데토시 김효진이 출연한다. 5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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