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박효준. 동아닷컴DB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효준(야탑고)은 최근 막을 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효준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 대전고와의 경기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효준은 이날 팀이 5-5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야탑고는 박효준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대전고에 9-8,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박효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즐기려고 한다”며 “아직 거취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간 추신수 선배를 닮고 싶다. 내년에 당장 미국에 진출해도 마이너에서 출발해야겠지만 힘든 시기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