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포격에 합참도 대응사격… 주민들은? 화들짝

입력 2014-05-23 0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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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

북한 연평도 포격에 합참도 대응사격… 주민들은? 화들짝

북한이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합동참모보부 측은 “22일 오후 6시경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함정에 포탄이 맞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포탄이 우리 함정 인근에 떨어짐에 따라 우리도 대응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이 우리 함정을 조준사격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북한은 21일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발표한 공개보도를 통해 “서남전선에서 돌아다니는 우리측 함정들은 예외없이 조준타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군은 우리 측의 경고사격을 군사적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자신들은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던 중이라고 항변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북한의 서남전선군사령부가 우리 함정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동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 계기는 20일 오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군은 북한 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이 잇따라 연평도 인근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자 경고통신에 이어 함포 10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누리꾼들은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충격”,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선거철만 되면”,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또!”,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 그만하자”,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주민들은 무슨 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격과 동시에 연평도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인근 포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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