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스웨덴도 사로잡았다…‘팬 배쉬 인 스톡홀롬’ 단독 콘서트 성료

입력 2014-05-26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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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이 유럽에서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미닛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롬의 데바세르 메디스(Debaser Medis)에서 '2014 포미닛 팬 배쉬 인 스톡홀롬(4Minute Fan Bash in Stockholm 2014)'를 열었다. 이 날 포미닛의 공연에는 노르웨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을 비롯,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서 모여 든 1000 여명의 팬들이 함께 열정적인 두 시간을 보냈다.

포미닛은 케이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유럽대륙에서 갖는 단독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앞서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콘서트에 이어 25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유럽 각국의 케이팝 포럼들을 비롯한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의 콘서트를 통해 유럽 내 케이팝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이날 스웨덴 지방과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든 팬들은 공연을 기다리며 특별한 ‘플래시 몹’을 선보였다. 공연장 앞의 광장에서 포미닛의 ‘오늘 뭐해’ , ‘볼륨업’등 다양한 히트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하나 된 목소리로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해 스톡홀롬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포미닛이 ‘이름이 뭐예요?’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포미닛은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클럽에서 열리는 공연 콘셉트인만큼 유럽대륙에서 각광받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구성해 디제이 스케줄 원의 디제잉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포미닛은 미리 준비한 스웨덴어로 예때브라(최고), 탁 쏘미케트(고마워요) 등을 이야기 하자 스웨덴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포미닛은 공연 전날 스웨덴에 도착해서 감라스탄등 현지의 명소를 둘러본 일과 그 곳에서 팬들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전했고, 그 팬들과 공연장에서 재회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포미닛은 ‘뮤직’,’거울아 거울아’,’하트투하트’등 일련의 히트곡을 부르며 새롭게 리믹스된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시종일관 관객을 사로잡았고 발라드와 댄스곡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유럽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들도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안겼다. 청량감을 선사하는 강렬한 사운드의 리믹스는 듣는 재미를 더했고, 직접 이번 콘서트만을 위해 짜여진 퍼포먼스타임으로 브레이크 댄스 등을 선보이며 포미닛의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이 날 콘서트에는 포미닛의 미니 5집의 수록곡인 ‘웨잇 어 미닛(Wait a minute)’을 쓴 스웨덴 작곡가 팀이 공연장을 찾아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유럽 현지 가요 관계자를 비롯한 일간지, 방송 관계자, 한국 문화 전문가들도 스톡홀롬에서 처음으로 열린 케이팝 걸그룹의 단독 콘서트를 관람했다.

포미닛은 현아의 솔로곡 및 유닛 투윤의 무대에 멤버들이 다 함께 등장, 다채로운 무대를 꾸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한 된 팀 내 유닛대결로 가윤,현아의 ‘들어와’무대에 이어 지현,지윤,소현의 ‘알려줄게’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온 관객들이 하나되어 열광한 ‘핫이슈’로 막을 내린 포미닛의 ‘포미닛 팬배쉬 인 스톡홀롬’은 ‘이름이 뭐예요?’의 앙코르 무대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 날 공연을 찾은 팬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열정이 식을 줄을 몰라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고 포미닛의 노래를 합창하거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저마다의 축제를 즐겼다. 포미닛 멤버들 역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무대 위에서 앙코르 송을 부르며 촬영한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자신들의 SNS에 속속들이 게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포미닛은 스페인과 스웨덴에서 치러진 케이팝 걸그룹 최초의 유럽대륙 단독콘서트 ‘포미닛 팬 배쉬 인 유럽’을 통해 유럽 각국의 팬들과 만났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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