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성공 엑소…이젠 ‘두 토끼 사냥’

입력 2014-05-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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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스포츠동아DB

그룹 엑소. 스포츠동아DB

디오 드라마·백현 뮤지컬 출연 등
국내 본격 개별활동 ‘팬층 넓히기’
내달부터 亞투어…“세계1등 목표”


아이돌 그룹 엑소가 동시다발적인 국내외 활동에 나선다.

25일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엑소는 국내에서는 드라마, 뮤지컬, 예능프로그램 등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시작한다. 또 해외에서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이들의 공격적인 행보는 10대를 넘어 다양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관계자들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멤버 가운데 디오는 7월부터 방송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한다. 조인성·공효진이 주연하고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쓴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극중 디오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미스터리한 고등학생 역을 맡았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비중 있는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백현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에 출연해 가창력을 과시한다. 그는 다음달 5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무대에서 주연을 맡는다.

또 다른 멤버 수호는 백현과 함께 현재 SBS ‘인기가요’를 진행 중이며, 찬열 역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이어 ‘룸메이트’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루한도 최근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으로 알려진 ‘중반20세’에 캐스팅돼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하반기 방송 중인 드라마와 영화 등 출연 제의를 받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는 멤버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개인의 얼굴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에서는 그룹으로 뭉쳐 차세대 한류스타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다음달 1∼2일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18개 도시에서 투어를 펼친다. 유럽, 남미 등에서도 공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엑소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인기가 많다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1등 그룹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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