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재탄생 해 중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CJ E&M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가제)이 올 겨울 개봉을 목표로 6월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올해 두 번째로 크랭크인 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앞서 CJ E&M은 ‘이별계약’을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역대 한중 합작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박스오피스 매출 2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장윤현 감독과 대만 스타들이 의기투합 한 한중 합작 영화 ‘평안도’를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 3월에 크랭크인 한 바 있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과 중국의 세기락성이 기획·투자·제작, C2M, 화처, 미디어아시아가 공동으로 투자한 한중 합작 프로젝트 영화이다. 현재 중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기 감독 진정도(천정다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양자산(양즈산)과 귀아뢰(구이야레이)가 주연을 맡았다.
CJ E&M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20세여 다시 한 번’은 기존 중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판타지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 및 연출될 예정”이라며 “실력 있는 감독과 배우가 캐스팅 됐고 한국과 중국의 기획력과 제작 인프라가 결합된 만큼 중국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 가운데 한국 영화를 단순 해외 수출 하는 것 보다 국가간 합작 프로젝트가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은 방식이다. CJ E&M은 중국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및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M 한중합작 프로젝트 ‘20세여 다시 한 번’은 6월 크랭크인 해 중국 내에서 촬영, 겨울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