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조동인 “아버지 故조세래 감독, 열심히 사는 배우 되라고…”

입력 2014-05-27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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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조동인 “아버지 故조세래 감독, 열심히 사는 배우가 되라고…”

배우 조동인이 아버지 故조세래 감독이 남긴 말을 전했다.

조동인은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스톤’ (감독 故 조세래)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버지께서 열심히 사는 배우가 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각광받은 조동인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많다. 정말 많아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라며 “아버지 고 조세래 감독님께서는 열심히 사는 배우가 되라고 하셨다. 꼭 그렇게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질문 도중 ‘제2의 김수현’이라는 평가를 받자 그는 “감사한 말이지만, 제2의 김수현이 되고 싶지 않다”며 “싫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따라가기보다 주어진 연기를 잘 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영화 ‘스톤’은 프로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이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며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된 ‘스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과 로카르노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하와이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아시아티카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김뢰하 박원상 조동인 등이 출연한다. 6월 1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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