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7년차’ 콜론, 통산 2000 탈삼진 고지 정복

입력 2014-05-29 14: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바톨로 콜론(41·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 데뷔 17년 만에 통산 2000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

콜론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론은 7 1/3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고,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시즌 4승째(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73

또한 콜론은 이날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2000탈삼진을 돌파했다. 이전 경기까지의 탈삼진은 1993개였고, 이날 경기의 기록을 더해 탈삼진 2001개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17년만. 콜론은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쳤다.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시즌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0년으로, 콜론은 당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8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21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오클랜드 소속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6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는 콜론의 완벽한 투구와 데이빗 라이트, 루카스 두다가 2타점 씩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