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神’ 이종석, ‘닥터 이방인’서 세대 넘는 연기 교감 눈길

입력 2014-05-30 14: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종석이 베테랑 배우들과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천재 흉부외과 의사 박훈으로 열연하는 이종석은 극 중 아버지 역인 김상중(박철)을 비롯해 총리 역 천호진(장석주), 전 흉부외과 과장 역 최정우(문형욱), 전 병원장 역 남명렬(최병철), 현 병원장 역 전국환(오준규) 등 선 굵은 연기를 자랑하는 대 선배들과 완벽한 신구조화를 구축,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고 있는 것.

특히 그는 극 초반 무뚝뚝하지만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준 아버지 역으로 특별 출연한 김상중과의 연기에서 생체실험을 강요 당하는 의사로서 신념과 현실의 괴리감, 눈 앞에서 아버지를 잃게 된 울분과 통한의 슬픔, 그리고 아버지 없이 혼자 북에 남겨진 두려움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며 김상중과 멋진 하모니를 이뤄냈다.

더불어 지난 8회에서는 총리 역을 맡은 카리스마 최고의 중견 천호진과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을 펼쳐 시선을 모았고, 아버지와 자신을 남과 북에서 이방인으로 만들어 버린 분노와 광기를 거침없이 표출한 이종석의 감정연기는 천호진의 선 굵은 카리스마 연기와 훌륭히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실제 현장에서 이종석은 주연으로서 많은 상대 배역과 많은 장면을 소화하는 가운데 선배 배우들과의 연기하는 시간을 배움의 시간으로 소중히 여기며 단 한 순간도 집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후문.

또 선배들 또한 열심히 하는 후배 이종석의 모습에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여러 캐릭터들과 만능 조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캐미신(神)’ 이종석은 극의 재미를 한층 살리고 있는 전임 흉부외과 과장 문형욱 역의 최정우와의 세대를 초월한 능청, 코믹 조합을 맛깔 나게 살려내 이종석의 재발견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