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사진=다비드 비야 페이스북.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비야(33·뉴욕 시티)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비야는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방송 채널 쿠아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밝혀두자면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자 국가대표에서 마지막 경기”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뉴욕 시티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은 비야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끄는 등 A매치에서만 56골을 터뜨리며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주 공격수다.
그는 “나이, 능력 때문에 대표팀 은퇴를 생각했고 지금이 적기다. 아직 월드컵 시작 전이기에 은퇴를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은퇴는 월드컵 후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확실히 했다.
한편, 비야는 4일 자신의 SNS에 “뉴욕 시민들이 환영해줘 고맙다”는 글과 함께 자신에 대한 환영 메시지가 걸린 뉴욕 번화가 모습을 게재하는 등 뉴욕 시티 이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