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남동생 혈액암 판정 받아… 다 나 때문이다”

입력 2014-06-0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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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권미진과 그의 동생. 사진|MBC

권미진 “남동생 혈액암 판정 받아… 다 나 때문이다”

개그우먼 권미진이 남동생의 혈액암 판정 사실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권미진의 일상과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권미진의 남동생은 “103kg의 누나와 외출했을 때 10m씩 떨어져 걸었다”며 “예전에는 형처럼 편했는데 이제는 여자 같으니까 조금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직접 요리를 해 동생에게 건넨 권미진은 밥을 먹는 동생의 모습을 보여 “동생이 과거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며 “나 때문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동생이 비만으로 인해 아팠는데 날 원만하더라. 그래서 살을 빼기로 했다. 내가 남동생을 아프게 했고 살찌게 했다. 지금은 비만이 아니라 다행이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하며 성격이 조금 까칠해지더라. 밖에서 그 티를 못 내는데 가족에게 횡포를 부렸다. 문을 팍팍 닫고 막 ‘꺼지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음식 냄새 날까 봐 가족들도 배달 음식 못 시켜먹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를 통해 103kg에서 50kg로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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