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무한도전’과 함께 브라질 최대 일간지에 대한민국 응원 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인 ‘폴라 데 상파울로’ 스포츠섹션 9면에 반면으로 게재됐다. 전체적인 빨간색 디자인에 대한민국 공식 응원문구인 ‘즐겨라, 대한민국!(ENJOY IT, REDS!)’을 헤드라인으로 강조했다.
광고 문구에는 포르투갈어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광고에는 ‘무한도전’ 멤버를 비롯해 손예진과 정일우, 개그맨 지상렬, B1A4의 바로와 애프터스쿨의 리지 등 ‘무한도전 응원단’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주에 브라질을 다녀왔는데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는 케이팝뿐 만 아니라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광고는 대표팀 응원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한류 홍보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16강 고지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첫 게임에 맞춰 광고를 올림으로써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자 했고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