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가나 미국' '월드컵 최단시간 골'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가나-미국 경기에서 이후 이번 월드컵 최단시간 골을 기록했다.
미국은 경기 시작 29초 만에 터진 클린트 뎀프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미국 주장이자 에이스인 뎀프시의 골은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골이자 역대 월드컵 중 5번 째로 빠른 골. 이 부문 기록은 2002 한일 월드컵 3~4위전 한국과 터키 경기에서 터키의 하칸 쉬퀴르가 불과 11초 만에 기록한 골이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되고 37분 가나의 안드레 아예우가 동점골을 넣어 경기는 동점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4분 뒤 미국 존 앤소니 브룩스가 기습 역전골을 넣어 미국은 월드컵 3번 만에 가나에 ’2-1’저주를 설욕했다.
가나와 미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무려 ‘월드컵 3회 연속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어 가나가 모두 2-1로 승리하며 우세를 독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똑같은 점수인 2-1로 승리를 거뒀다.
‘가나 미국’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가나 미국, 뎀프시가 월드컵 최단시간 골의 주인공이구나”, “가나 미국, 월드컵 최단시간 골 정말 대단한데”, “가나 미국, 독일이랑 미국이 16강 갈 것 같은데?” “월드컵 최단시간 골이 한국과 터키전이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G조의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독일의 뮐러는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월드컵 본선 통산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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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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