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어머니 "딸이 남긴 우울증 약에 의존…조성민 만나지 않았더라면"

입력 2014-06-17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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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는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옥숙 씨는 "최진실과 최진영을 보낸 후 심하게 우울증을 앓았다" 면서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있으면 가슴 밑바닥에서 회오리바람이 몰고 올라오는 외로움과 고독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면서 "(최)진실이가 남긴 유품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의존했었다. 그때 딸 아이의 고통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나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어린 환희와 준희였다. '할머니 배고파'라며 나에게 의지하는 아이들을 보고 딸과 아들이 나를 위해 두 아이를 남겨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정 씨는 최진실과 조성민의 사주와 궁합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정 씨는 “두 사람의 궁합과 사주를 보러 갔는데, 사주를 보는 스님이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라고 했다" 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당시 최진실과 조성민의 궁합을 봐 준 북한산의 한 스님이 최진실을 결혼시키지 말고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하라고 당부했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최진실 조성민 궁합, 들으니 무섭다", "최진실 조성민 궁합 안타깝다", "최진실 어머니 말 들어보니 정말 안맞는 궁합이라는게 있는건가", "최진실 어머니 말 들어보니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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