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도전’ 류현진, 등판 일정 확정… 23일 SD 원정

입력 2014-06-18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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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미정. 사진=MLB.com 캡처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3월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맞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3월 31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류현진은 무실점 역투하며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8회말 구원으로 나선 브라이언 윌슨이 무너지며 결국 노 디시전을 기록한 바 있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왼손 투수 에릭 스털츠(35)와 맞붙게 된다.

스털츠는 메이저리그 7년차의 왼손 투수로 지난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2012년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스털츠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3 2/3이닝을 던지며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털츠는 이번 시즌에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

또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18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팀 득점, 팀 타율, 팀 출루율, 팀 OPS에서 모두 최하위에 처져있을 만큼 침체 돼 있다. 따라서 류현진의 호투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시즌 9승을 노리는 류현진의 14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5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경기까지 총 13번 선발 등판해 76 1/3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3.18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2 탈삼진 64개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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