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눈물 "월드컵 첫골 기쁨 없다…한국 벨기에전 모든 걸 걸겠다"

입력 2014-06-2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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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눈물, 한국 벨기에'

알제리전에서 고군분투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져 16강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1무1패가 된 한국(승점 1점)은 러시아(승점 1점)에 골득실차에 뒤져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국은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알제리-러시아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러시아전 직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사소한 실수로 많은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후반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며 힘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첫 골을 넣은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골 넣은 기쁨보다 진 것이 더 크고 마음이 아프다" 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하프타임에) 후반에 후회없는 플레이를 하자고 얘길했다. 너무 아쉬운, 후회되는 경기다"면서 "벨기에전에 모든 걸 걸겠다”고 다짐했다.

축구팬들은 "손흥민 눈물, 한국 벨기에전 본때를 보여줘라", "손흥민 눈물, 한국 벨기에전 화이팅", "손흥민 눈물, 한국 벨기에전 죽기살기로 싸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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