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퍼디난드, QPR과 계약 합의”

입력 2014-06-24 0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6)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유니폼을 입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퍼디난드가 해리 레드냅 감독과 다시 뭉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QPR행에 합의했다.

또한, 퍼디난드는 QPR 승격 이후 레드냅 감독이 그를 어떻게 팀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몸값을 대거 낮추는 데 동의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계약은 24시간 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퍼디난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2년간 몸담았던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브라질로 건너가 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브라질에 개인 트레이너와 동행하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내 클럽과 해외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하지만 퍼디난드는 레드냅 감독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레드냅 감독은 웨스트햄 감독 시절이던 지난 1996년 당시 18세던 퍼디난드를 프로에 데뷔시키며 그를 중용했다. 이후 2000년 퍼디난드는 1800만 파운드(약 312억 원)에 리즈 유나이티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퍼디난드는 과거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루드 굴리트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굴리트는 내게 첼시에서의 몇 년은 그의 커리어에서 정말 즐거웠던 시절이라고 말했다”며 “그 이유는 당시 첼시는 우승 트로피에 대한 압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