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英 BBC 강력 비난 “퇴출해야”

입력 2014-06-25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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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수아레스 핵이빨’ 또 다시 핵이빨을 가동한 우루과이의 주전 공격수 루이수 수아레스가 세계 모든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0-0으로 맞선 후반 33분경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와 충돌하면서 핵이빨을 드러내 그의 어깨를 깨물었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공격에 당한 키엘리니는 주심에게 자국을 보여줬으나 주심은 별다른 조치 없이 경기를 진행시켰다.

경기 후 수아레스의 핵이빨에 영국 BBC의 축구 해설가 로비 세비지는 “FIFA는 반드시 수아레즈를 국제 경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아야 한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앨런 시어러 역시 “수아레스에 대한 지난 1년간의 활약의 평판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라며 “심판은 키엘리니 어깨에 나 있는 선명한 자국을 보고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심판의 행동까지 지적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핵이빨’에도 불구하고 고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2승1패(승점 6)을 기록해 D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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