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책판 기증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책판 기증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급 화력으로 ‘1000만 금자탑’을 쌓아올린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허 청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영화를 통해 조선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단종’의 서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되어 국가유산청장으로서 감회가 매우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허 청장은 “영화를 보신 국민 여러분의 감동과 여운이 세계유산 종묘, 영월 장릉과 남양주 사릉 등 문화유산 현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허 청장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영월 장릉과 남양주 사릉, 단종과 정순왕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 영녕전 제7실’, 그리고 1999년 사릉에서 장릉으로 옮겨 심은 ‘정령송’의 소개와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허 청장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천만 관객 돌파를 축하했다. 또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을 직접 만나 꽃다발과 케이크를 전달하며 한국 영화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 31일 만인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8일 1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