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가 데뷔 2년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로 전 세계 42만 관객을 모으며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의 피날레는 케이(K)팝 성지 케이스포 돔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즈가 데뷔 2년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로 전 세계 42만 관객을 모으며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의 피날레는 케이(K)팝 성지 케이스포 돔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 불과 2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42만이 지켜본 월드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존재가 곧 장르’가 된 그룹 라이즈다.

역대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첫 월드투어의 피날레는 ‘케이(K)팝 성지’ 서울 케이스포 돔에서 치러졌다.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5세대를 넘어 ‘케이팝 톱티어’가 된 라이즈가 동원한 관중 수만도 3만2000여 명에 달했다.

이들의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RIIZING LOUD)는 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21개 지역을 돌며 진행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추산 이번 투어를 찾은 글로벌 ‘브리즈’(팬덤명)은 어림잡아 42만명. 신기록도 세웠다. 케이팝 남성 그룹으로선 최단 기간 일본 공연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도쿄 돔’ 입성에 성공했다.

케이스포 돔 공연 마지막 날인 8일 미디어에 공개된 ‘라이징 라우드’ 무대는 새로운 왕의 대관식을 연상케 하는 초호화 세트로 시각부터 압도했다.

노래에 따라 수시로 전환되는 LED플레이, 돔 천장을 수놓은 은하수 형상의 레이저 아트, 무엇보다 눈에 띈 건 ‘왕관’ 세트였다. 모든 무대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유기적으로 설계된 인상이었다.

전 세계를 ‘완주’하고 돌아온 라이즈가 종착점인 서울에서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그룹 모토이기도 한 성장’을 무대 위에서 증명하는 것이었다.

역대 가장성공적이라 평가받는 라이즈의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에는 42만에 달하는 글로벌 ‘브리즈’(팬덤명) 함께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역대 가장성공적이라 평가받는 라이즈의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에는 42만에 달하는 글로벌 ‘브리즈’(팬덤명) 함께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시간 40분에 걸쳐 펼쳐진 이날 공연은 27곡에 달하는 세트 리스트로 구성됐고, ‘라이브 밴드 세션’을 전면에 내세워 현장감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데뷔 초부터 한결같았던 극강의 퍼포먼스에 한층 성숙해진 라이브 실력 또한 더했다.

오직 공연을 통해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멤버들의 ‘즉흥 애드리브’는 라이즈가 추구해온 이모셔널 팝의 실체를 보다 선명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27곡의 쉼없는 향연에서 ‘새삼’ 재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은 2년6개월에 불과한 서사를 빼곡히 채운 ‘히트 곡’의 양적 규모에 있었다.

데뷔곡 ‘메모리즈’를 비롯해 ‘악기 시리즈’라는 별칭마저 붙여진 ‘붐붐베이스’, ‘토크 새시’, ‘겟 어 기타’, 유행가 반열에 오른 ‘잉걸’과 ‘임파서블’, ‘러브119’ 최근 내놓은 ‘페임’까지 ‘전곡 떼창의 열기’는 라이즈의 과거의 현재, 미래를 설명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