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홍명보, ‘불발’ 박주영 또 기용”

입력 2014-06-26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9)의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하는 벨기에전에 ‘불발’되곧 있는 박주영을 또 다시 기용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에서 박주영의 기용은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박주영은 벨기에전에서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영은 국가대표 66경기에서 24득점하며 홍명보호에 승선했지만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그를 재차 기용할 것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이 팀의 균형을 잡는 데 문제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의 지난 두 경기에 대해 “첫 번째 경기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찬스 자체가 적었으며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 경기 자체가 기울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은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1무1패를 기록하며 H조 꼴지로 내려앉았다. 아직 한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자력으로 진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에 승리한 뒤 러시아가 알제리에 선전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해외 각종 매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 미만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16강 진출 향방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가려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