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정성룡, 대량실점-인생경기 기로에 섰다”

입력 2014-06-26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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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프로축구(MLS)가 한국 골키퍼 정성룡(29·수원)에 주목했다.

MLS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를 소개했다.

매체는 이 글에서 한국-벨기에전 ‘당신을 놀라게 할 선수’로 정성룡을 꼽았다.

이어 “한국은 벨기에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은 강팀 벨기에에 처참히 당할 수도, 정성룡이 ‘인생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MLS는 이날 경기의 ‘안 좋은 부분’으로 한국의 수비를 꼽으면서 “한국은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4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벨기에 공격진에 맞서 더 재빠른 몸놀림으로 수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H조 꼴지로 내려앉았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벨기에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반면 ‘황금세대’로 구성된 벨기에는 일찌감치 2승을 따내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전 라인업을 대거 수정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아직 한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력으로 진출할 수도 없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에 승리한 뒤 러시아가 알제리에 선전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해외 각종 매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 미만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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