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류승룡 “몽골어에 이어 일본어 어려웠다”

입력 2014-06-26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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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류승룡 “몽골어에 이어 일본어 어려웠다”

배우 류승룡이 왜군 장수 ‘구루지마’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2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처스)제작보고회에서 “몽골어에 이어 일본어 대사까지…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종병기 활’에서 몽골장수 쥬신타 역을 맡아 훌륭한 몽골어 실력을 자랑한 그는 ‘명량’에서 왜장으로 분해 일본어를 사용했다.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 소감을 물어보니 “몽골어는 한국에서 사용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서 나름 안도했는데 일본어는 바로 옆 나라인데다 일본어에 통달한 사람이 많지 않나. 나름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본배우들이 이 역할을 소화하긴 무리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영화적으로 많은 이해를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영화‘명량’은 전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최종병기 활’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과 류승룡의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한다. 7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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