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FA “수아레스 핵이빨 징계 가혹하다” 주장

입력 2014-06-27 0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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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세계 축구 팬을 경악케 했던 ‘핵이빨’ 사건으로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27)에 대해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항소할 뜻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혐의로 수아레스에 국제 대회 9경기 출전 금지, 그리고 4개월 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잔여 경기는 물론 오는 10월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결백을 주장했던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번 FIFA의 조치는 가혹한 처사라며 즉시 항소할 뜻을 밝혔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 축구협회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반박 인터뷰에서 “우리는 즉시 항소할 것이다. 과도한 징계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윌마르 회장은 "충분한 증거가 없고 더 심한 장면도 종종 봐왔다”라며 수아레스의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러한 우루과이 축구협회의 항소 의지에도 불구하고 수아레스 징계는 해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오는 29일 콜롬비아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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