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포츠 “드푸르 퇴장, 정당한 판정이었다”

입력 2014-06-27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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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매체가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 나온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후반 45분 벨기에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김신욱의 발목을 고의로 밟아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드푸르는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벤저민 윌리엄스 주심은 단호했다.

그러나 한국은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계속된 공격으로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직후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드푸르의 퇴장 상황에 대해 “전반전이 0-0 무승부로 끝나갈 무렵 드푸르는 추한 행동으로 퇴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드푸르는 점프를 뛴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김신욱을 밟았다”며 “주심은 주저 없이 그에게 레드 카드를 내보였고 이는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심의 판정은 옳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김신욱은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고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를 맞아 앞선 두 경기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주영이 나섰던 원톱 자리에는 김신욱(26·울산 현대)이 투입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29·수원 삼성) 대신 김승규(24。울산 현대)가 끼고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러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이 속했던 H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둔 벨기에가 1위로, 1승1무1패를 거둔 알제리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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