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근호(상주상무), 김신욱(울산현대), 김승규(울산현대), 정성룡(수원삼성), 이용(울산현대), 이범영(부산아이파크).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아닷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은 아쉽게 멈췄지만 한국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H조 최강 팀 벨기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선전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1무 2패로 8년 만에 조별 예선 탈락했다.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다시 뛴다. 월드컵으로 휴식기를 가진 K리그 클래식이 7월5일 일제히 재개된다. 7월25일에는 축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K리그 올스타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러시아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K리그 대표 공격수 이근호(상주상무), 공중 장악력과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의 수비진을 흔들었던 K리그 득점왕 김신욱(울산현대), 벨기에전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승규(울산현대)를 비롯해 정성룡(수원삼성), 이용(울산현대), 이범영(부산아이파크) 등 K리그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온다.
K리거 6인방은 상반기에도 각 소속팀 에이스로 K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쳐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국가대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이 곧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에서 월드컵을 통해 쌓은 경험과 경기력을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이 강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국 리그를 홀대하고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은 찾아보기 어렵다. K리그를 폄하하면서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 리그는 규모가 크지 않다. 특히 한국, 일본,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들의 리그는 빈약하다. 이런 결과들 때문에 아시아선수들은 수준 높은 축구를 경험하지 못한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 원인을 국내 리그 침체에서 찾았다.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차두리는 “K리그가 잘 돼야 대표팀이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지금 월드컵을 보며 즐기고 계신 많은 분들이 K리그 경기장에 와 주시고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K리그가 잘 돼야 대표팀이 잘 될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의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도 벨기에와의 경기 직후 ‘사랑한다 K리그’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경기장에 내걸며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평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K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이영표 해설위원도 벨기에전 직후 “다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K리그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중계 클로징 멘트에서 “이제는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후, 트위터를 통해 "김승규 김신욱 비롯해서 울산 선수들 진짜 멋졌습니다. 상주 이근호는 대회 최고 선수"라며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한편, 대표팀은 30일 오전 4시 4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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