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드록바, 내전 중 조국에 “전쟁 멈춰달라”

입력 2014-06-29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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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드록바, 내전 중 조국에 “전쟁 멈춰달라”

서프라이즈 드록바 사연이 화제다.

2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드록신으로 통하는 드록바가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기 직전 전쟁을 멈춘 사연을 전했다.

당시 드록바는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문제는 조국 코트디부아르가 내전을 겪고 있었던 것.

이에 드록바는 아이들이 전쟁 속에 꿈조차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야 말로 전쟁으로 지친 국민에게 힘을 주는 것이라 믿었고 대표팀 주장 제안을 받자 “조국을 위해 뛰겠다”고 이를 수락했다.

특히 수단과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드록바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요청하던 취재팀 카메라 앞에 선 드록바는 수단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고 감동한 정부군, 반군들은 전쟁을 정말로 멈췄다.

이후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극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돼 5년간의 내전이 종결됐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드록바, 왜 드록신인 줄 알겠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진짜 대단한 듯”, “서프라이즈 드록바, 멋지다 드록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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