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귀국]구자철 “이번 월드컵 경험, 4년 후를 보장하는건 아냐”

입력 2014-06-30 07: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대표팀 귀국’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구자철(25·마인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자철은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노력했던 것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구자철은 “선수들의 월드컵에 대한 압박감과 중압감이 생각보다 컸다. 경기장에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았지만 이것이 4년 후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번 월드컵의 시간들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전을 마치고 알제리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경기는 이미 끝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축구팬들은 “대표팀 귀국, 쓸쓸한 귀국길”, “대표팀 귀국, 빨리 좋은 모습 보여주길”, “대표팀 귀국, 그동안 수고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종도(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