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삶이 무미건조하다고 느낀다면…예방 방법은?

입력 2014-07-01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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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권. 사진출처|방송 캡처

번아웃 증후군, 삶이 무미건조하다고 느낀다면…예방 방법은?

갑자기 무기력증에 빠지는 ‘번아웃 증후군’이 화제다.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다뤄졌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최근 야근, 특근 등을 비롯해 한 가지 프로젝트에 매달려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으로도 불린다.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사회의 일 중독과 관련돼 있다.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다. 이는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르는 시간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휴식이나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은 보내지 못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직장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전문가들은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번아웃 증후군, 심각하네” “번아웃 증후군, 대박이다” “번아웃 증후군, 슬픈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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