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건유예 박봄 논란, 양현석 직접 진화 "마약류 밀반입 이유는…"

입력 2014-07-01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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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투애니원(2NE1) 박봄의 입건유예 사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입을 열었다.

1일 양현석 대표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YG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2NE1의 멤버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다" 면서“그 내용을 직접 전해들은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현석 대표는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활약하던 박봄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고, 그 이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됐다”면서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4년 전 박봄의 아버님께서 얘기를 해주시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박봄이 2NE1 멤버들에게 조차 단 한 번도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박봄에게는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임에 분명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양대표는 “비록 본의 아니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만, 박봄이 바쁜 스케줄 탓에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됐으나 입건유예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박봄 입건유예, 이런 사연이 있구나", "박봄 입건유예, 정작 본인은 몰랐던 듯", "박봄 입건유예, 소속사 대표 양현석이 직접 해명해 주니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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