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폴란드 랠리서 3위

입력 2014-07-01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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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월드랠리팀, 폴란드 랠리서 3위

현대차가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 7차전 폴란드 랠리에서 3위에 오르며 3월 멕시코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포디엄(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주)는 6월26~29일까지 폴란드 미코와이키에서 열린 ‘2014 WRC’ 폴란드 랠리에서 소속 선수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4 폴란드 랠리’는 24개 구간, 총 362km의 비포장 도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3대), 폭스바겐(3대), 시트로엥(2대), 포드(6대) 등 총 71대의 랠리카들이 도전했다.

비포장 고속주행 코스로 유명한 이번 폴란드 대회 입상을 통해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WRC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대차측은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존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비포장 도로와 고속주행에 적합한 별도의 내구성 강화 튜닝작업과 수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쉘 난단(Michel Nandan)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7번의 대회 출장 만에 2번의 포디엄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다음 핀란드 대회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WRC는 1년간 4개 대륙에서 총 13개의 대회로 치러지며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각양각색의 도로 환경에서 장거리 경주로 진행돼 극한의 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룰 수 있어 자동차 경주에서의 ‘철인 경기’로 비유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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