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감독 “국새 없었던 조선 초기, 상상력 더해 ‘해적’ 탄생”

입력 2014-07-02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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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감독 “국새 없었던 조선 초기, 상상력 더해 ‘해적’ 탄생”

이석훈 감독이 ‘해적’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보고회에서 “국새 없었던 조선 초기에 상상력을 더해 ‘해적’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이 감독은 “실제 역사에 있었던 이야기 속에 재미있는 상상을 더하면 일반 사극보다 더 재미있고 경쾌한 영화가 될 거라 생각했다. 실제 조선 건국 초기에는 10년 정도 국새가 없었다. ‘왜 없었을까’라는 생각과 상상력을 가미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명나라에서 국새를 하사했는데 그때 국새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조선 초기에 그것은 큰일이었을 텐데 역사속의 인물들은 어떻게 했을지 상상을 해봤다. 또한 혼란스런 건국 초기에 바다를 누비던 해적과 산으로 들어간 구 고려 세력들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보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은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작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 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희봉 정성하 조달환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한다. 8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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