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남길 “코믹한 시나리오, 내 성격과 맞아”

입력 2014-07-02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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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김남길 “코믹한 시나리오, 내 성격과 맞아”

배우 김남길이 영화 ‘해적’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김남길은 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보고회에서 “코믹한 시나리오가 내 성격과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해적’에서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 역을 맡은 김남길은 “그동안 나의 성향이 다른 무거운 연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해적’의 코믹한 시나리오가 끌렸다. 내 성격에 맞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캐릭터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솔깃했다. 송악산의 미친 호랑이 ‘장사정’으로 나오는데 코미디적인 장면보다 상황 자체에서 재미가 느껴지더라. 정말 말도 안 되게 웃긴 캐릭터라 재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은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작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 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희봉 정성하 조달환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한다. 8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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