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연장땐 교체카드 확대 검토”

입력 2014-07-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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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월드컵에서 연장전 돌입 시 교체선수 숫자를 늘리는 방안이 논의된다. 3일(한국시간) 유로스포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제라르 훌리에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장은 일일 미디어브리핑 자리에서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4번째 교체카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월드컵에선 최대 3명이 교체로 투입될 수 있다.

이 같은 확대안은 2년 전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도 발의된 적이 있다. 그러나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훌리에르 위원장은 “경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우수한 경기력을 위해)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2014브라질월드컵에선 전체 골의 4분의 1이 막판 15분 동안에 집중됐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좋은 교체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에선 16강전까지 교체선수가 총 29골을 터트렸다. FIFA의 교체선수 확대 논의는 공격축구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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