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호, ‘4번째 우승’ 노린다

입력 2014-07-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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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오늘 3차 예선전…역대 강자 총출동 경쟁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

중반으로 접어든 ‘2014 스포츠동아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7일 경기도 여주의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3번째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아마추어 골프무대를 평정해왔던 강호들의 자존심 회복이다. 1차 예선에 출전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맛봤던 이민재, 장호엽, 이해영 등 전통의 강자들이 명예회복을 노린다.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예선에선 강풍이 몰아치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스트로크 부문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강자들이 모조리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재도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역대 스트로크 부문 1위를 차지했던 강자들의 순위 싸움도 관심을 끈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예선 스트로크 부문 정상에 올랐던 정광호와 2010년 2차 예선 스트로크 부문 1위에 올랐던 송봉섭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광호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2010년과 2012년, 2013년 대회에서 스트로크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볼빅배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등 각종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평정해온 강자 중의 강자다. 개인 베스트 스코어는 8언더파 64타. 신안, 리베라, 그린힐 골프장의 통합 클럽챔피언까지 지냈다.

2011년과 2012년 한국시니어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을 석권한 송봉섭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그는 2010년 2차 예선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스트로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여성부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부터 여성골퍼의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결승진출권을 놓고 펼쳐지는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29명이 출전한다. 여성부에는 5장의 결승행 티켓이 걸려 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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