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나시온, 결국 15일 DL 올라… ‘토론토 비상’

입력 2014-07-08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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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엔카나시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홈런왕’을 노리던 에드윈 엔카나시온(31)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다툼을 펼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엔카나시온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엔카나시온은 6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땅볼을 때린 뒤 병살타를 모면하기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 했다.

엔카나시온은 전력질주 덕분에 병살타를 면하며 1타점을 기록했지만, 1루까지 내달리는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한 엔카나시온은 곧바로 대주자 아담 린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으며,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 등을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고, 엔카나시온은 결국 최소 2주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상승세를 타며 지구 1위를 질주하던 토론토는 최근 4연패 등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을 겪으며 2위로 밀린 상황에서 엔카나시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더욱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엔카나시온은 토론토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 부상 전까지 68경기에서 타율 0.277과 26홈런 70타점 57득점 91안타 출루율 0.368과 OPS 0.959를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파워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부상 전까지 넬슨 크루즈(34), 호세 어브레유(27)와 함께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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