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허동준, 20년지기 기동민 출마 반발…왜?

입력 2014-07-08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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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기동민, 허동준'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 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출마선언 회견장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기동민 전 부시장은 "저는 오늘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습니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던 도중, 당의 전략 공천에 반발하며 대표실에서 점거 농성중이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회견장에 찾아와 고성과 함께 몸싸움을 벌였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민주화 운동 세대가 전체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그대로 밀어붙이면 국민들에게 심판받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 측 지지자들과 국회 직원들 사이에서도 실랑이가 벌어졌고,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결국 기동민 전 부시장은 준비해 온 기자회견문을 다 읽지 못하고 회견장을 빠져나왔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14년 동안 지역을 지켜온 허동준 전 위원장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자신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기동민, 허동준 두 사람은 486운동권 출신으로 20년 지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도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노회찬 전 대표는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의 신호탄이 돼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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